건강을 읽다

 

청소년 비만이란?

 

청소년 비만이란 같은 또래 집단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비만인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은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일차성 비만과 중추신경계 이상, 내분비계 질환, 약물 등에 의한 이차성 비만으로 나눠지며 99%이상이 일차성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 모두가 비만일 경우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70~80%이며, 어머니가 비만일 경우 자녀의 비만 위험성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과도한 교육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활동량이 급격히 줄면서 비만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이 날로 늘어 12~18세의 12%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국민건강통계, 2010),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식약청, 2009) . 이는 곧 청소년 비만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과, 비만 개선 및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비만은 왜 위험할까?

 

 

첫째, 생활습관병에 노출되기 쉽다.

 

고혈압,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과 같이 주로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생활습관병이 어린 나이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질병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확률이 높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둘째, 체력이 약해진다.

 

비만으로 인해 점차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근력과 근지구력이 약해지고, 각종 운동 능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운동 기피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운동에 대한 자신감 부족, 의욕 상실, 무기력증과 같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비만 외에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암, 청소년 관절염, 수면 장애 등과 같이 단순한 생활습관병이 아닌 질병으로서의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넷째, 우울증과 같은 심리질환 발생의 위험이 있다.

 

비만이 심해지면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당하거나,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우울증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만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식사 프로그램

 

■섭취 칼로리 결정

 

 

 

과잉 축적되어 있는 체지방을 에너지로 소비하기 위해서는 섭취 칼로리를 소비 칼로리보다 낮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섭취 칼로리는 성별, 연령, 운동량을 포함한 활동량 등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야 하며, 청소년의 경우에는 비만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이 지속되어야 하므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칼로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또한, 섭취 칼로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다 보면, 운동을 병행할 에너지가 나오지 않고, 전반적인 생활에 있어 무기력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하루에 평균 1800kcal 정도는 섭취하면서 운동으로 300kcal(조깅 30분 정도)하게 되면 체중이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비만과 과체중의 경우에도 무리하게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최소 1200kcal는 섭취하면서 다이어트를 실시해야 합니다.

 

■연령별 하루 권장 칼로리

 

 

 

■영양소의 배분

 

 


1. 열량 영양소의 이상적인 배분은 탄수화물 65%, 단백질 15%, 지방 20%입니다.


2. 단백질의 섭취량은 줄이지 않습니다. 동물성단백질은 지방을 많이 함유하므로 콩과 같은 식물성단백질을 이용한 제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합니다.


3. 극단적인 탄수화물의 제한은 체액의 산성화, 저혈당의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최소한 1일 100-150g 정도의 섭취는 꼭 필요합니다.


4. 다이어트를할 경우, 지방의 섭취량을 줄입니다.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지방을 피하고 필수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식물성 기름을 주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5.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쉽게 섭취량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식품을 섭취한다.
- 하루에 우유 1병과 과일 1개(200g)를 꼭 먹는다.
- 단백질 식품에는 일반적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한다.
-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 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6. 식이섬유소는 배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므로 많이 섭취합니다.


- 채소류(당근, 우엉, 샐러리, 고구마, 나물 등)를 섭취한다.
- 과일류(사과, 감귤 등)를 섭취한다.
- 해조류(미역, 다시마, 한천 등)를 섭취한다.

 

■식습관의 개선

 

 

비만인 청소년들은 음식물 섭취량 뿐 만 아니라, 질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비만이 되기 쉬운 지방을 많이 포함한 육류나 단 과자 등을 많이 먹는 반면, 비타민이나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대부분 먹지 않습니다. 또한 채소를 먹을 때에도 칼로리가 높은 드레싱을 선택하거나 과일의 칼로리가 낮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비만에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비만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며, 공복감을 대처하는 방법, 외식 시의 대책도 숙지한다면 비만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 국민체력 100 (청소년 비만) (http://nfa.ks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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