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우울증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음의 감기'라 부르는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심각하게 발전한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 될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기분장애의 일종이며, 우울한 기분, 의욕·관심·정신 활동의 저하, 초조, 식욕 저하, 불면증, 지속적인 슬픔·불안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나는 병이며,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 작품) 비탄에 잠긴 노인

 

우울증의 원인

 

 

과학자들은 우울증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표적인 물질들이고, 이들뿐 아니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호르몬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서 근심·걱정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납니다.

 

세로토닌은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신경대사물질로 감정 표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970년대 과학자들은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현재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에는 세로토닌이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서 뇌 속에 더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은 세로토닌의 농도가 조금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월경 주기를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뇌를 자극하여 세로토닌에 변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은 남성보다 세로토닌 합성률이 낮아서 여성인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세로토닌 사용량이 증가하는데, 여성인 경우 세로토닌이 상대적으로 쉽게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어릴적 사고가 우울증으로

 

 

어릴적 당한 사고, 폭행, 학대 등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 이후 성장하면서 우울증으로 발전될 확률이 8 ~ 10배 높습니다.

 

이유는 스트레스시 인간의 뇌에서 단백질의 손상이 일어나며 이를 신경영양인자를 통해 치료하지만, 정작 깊은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선 신경영양인자의 양이 정상인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전조 증상

 

 

1.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 흥미의 저하, 식욕장애, 수면장애(불면증 혹은 과수면증), 자살 생각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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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3. 체중의 변화가 심각한 정도이거나 행동이 둔하고 느려지고. 만성 피로감 등을 겪기도 합니다.

 

4. 두통, 소화불량, 목과 어깨결림, 가슴답답함 등의 신체증상도 나타나고.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5. 심한 우울증의 경우 망상이나 환각 등 조현병 증세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우울증 치료방법

 

우울증은 80% ~ 90%가 치료되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우울증 치료의 첫 관문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정신 치료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일수록 회복하기 쉽습니다. 우울증 초기 환자는 약물치료 없이 상담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우울증 중증 이상인 경우에 실시합니다

 

 

흔히, 의지력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오해되지만 우울증은 뇌 질환이므로 의사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 합니다. 우울증 환자가 신앙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신앙생활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

 

약물에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갑상선 호르몬제, 기분 안정제, 조현병 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에 관여하며,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입니다.

 

 

조현병 치료제는 흔히 조현병(구 정신분열병) 치료에 사용하지만, 우울 증상이 특히 심하거나, 불면증이 잘 치료되지 않거나,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 조울증 등 주요 우울 장애 치료의 부가 요법제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로는 아미트립틸린등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TCAs)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 세로토닌-노르에페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이하 SNRI)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빠르면 2-4주, 일반적으로는 2개월 정도가 지나야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항우울제에 대한 약물 의존성은 적습니다. 또한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들이 약물에 중독되지 않게 처방하는 방법을 훈련받은 사람들이므로 환자들은 중독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중단 시 재발이 잘 됩니다. 처음 치료 시 6-12개월 약을 복용하는데 중단했다가 다시 복용하면 2-3년이 걸립니다.충분한 약물 치료가 진행되고 나면 해마 크기가 정상화되기 때문에 완치 후 다시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약물의 부작용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우울증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다만, 삼환계 항우울제인 트라조돈과 노르아드레날린 특정 세로토닌 사환계 항우울제(NaSSA)인 미르타자핀(mirtazpine) 등 진정 효과가 강한 약물들은 안전성, 부작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복용할 경우에 뇌졸중 발견이 늦어지거나 넘어져 골절될 위험이 있어, 이때문에 사망 위험까지 높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이가 많은 고령자에게는 처방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조현병 치료제 중 비정형 항정신병제제(푸마르산 쿠에티아핀, 아리피프라졸)의 경우 일부 제제와 병용 투여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생길 경우, 즉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의하여 약물 변경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정신치료(심리치료)

 

정신치료에는 인지체계 교정을 위한 '인지치료', 대인관계 기술을 위한 '대인관계치료', 반복되는 패턴의 갈등 양상 이면에 숨은 무의식(잠재의식)의 문제를 분석하는 '정신역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집단치료', '가족치료' 등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 막연한 저항감을 가진 환자들이 "심리치료"를 찾으면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쏟아내고 툭 털어놓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신치료에 대해 일종의 마술적 기대나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치료는 전지전능한 치료자가 마술이나 수술처럼 아픈 부위를 낫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치료자가 함께 문제가 되는 부분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준비가 되지 않은 환자는 정신치료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며, 치료 방식이나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치료자를 만나면 더 크게 좌절하기도 합니다. 요컨대, 정신치료(심리치료)를 받는 것은 좋으나, 적절한 약물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기간에 씻은 듯이 낫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아예 포기하지 말고, 나와 잘 맞는 치료자를 찾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우울증

 

▼대도서관TV - 정신과 전문의 출연 우울증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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