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백반증이란 무엇인가요?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흰색의 반점이 생겨 퍼져나가는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2010년 일본에서 실시한 조사에선 인구의 1.68%가 백반증인 것으로 확인됐고, 미국의 경우에도 전체 인구의 1-2%가 백반증 환자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0.5%-2%가 걸리는 흔한 색소결핍 피부질환입니다.

 

백반증의 예후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어떻게 변할 지는 환자마다 다 다르며 의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전신에 넓게 퍼지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신경을 쓰고 봐야 알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반점이 그냥 몇개 있는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염성은 전혀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흰 반점이라고 다 백반증은 아니며, 흰 반점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기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가서 제대로 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백반증 원인과 증상

 


백반증의 원인으로는 멜라닌 색소의 감소로 인하여 피부의 흰 반점이 생겨납니다. 당연하지만 두피에도 반점이 생길수 있으며 그 부분은 백발이 됩니다.

 

흰 반점의 범위와 양상은 사람마다 다른데 멜라닌 색소가 감소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도 밝혀내지 못 했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백반증이 유전적, 면역학적, 생화학적 등 여러 요소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자가면역이란 자신의 멜라닌 세포를 신체의 면역계가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는 것을 말하며, 자가면역은 면역반응이 약하거나 없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작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반증 외에도 원형 탈모증, 1형 당뇨병, 대장염, 갑상샘 기능 저하증, 악성빈혈 및 부신기능부전 등이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질환입니다.

 

이런 환자들에게서 백반증의 빈도가 정상인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백반증 환자의 멜라닌 세포를 분석한 결과 병변 주위에 세포 독성 T세포를 비롯한 T-림프구가 모여 있고 이 세포들이 사이토카인이란 물질을 분비하여 세포면역을 자극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학자들에 따라 결과가 일치하지는 않지만 인체 기본유전자 형인 백혈구 항원의 일부가 백반증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 등이 있는 걸로 보아 백반증의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백반증이 있는 환자의 가족에서 백반증이 나타날 확률은 약 20%이며 위험률은 정상인보다 7-10배 정도 더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화학물질 노출

 

 
백반증이 일부 화학물질에 노출된 후 발생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자료가 없지만 인도의 경우는 여자들이 미간에 붙이는 빈디로 인해 백반증이 많이 생겼던 연구 보고가 있으며 1900년대 초기 미국에서 일부 공정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서 백반증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화합물들이 이런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백반증을 유발하는 화합물은 보통 벤젠링을 가진 페놀 구조를 공통적으로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양불균형/습진

 


비타민 및 일부 무기질의 부족 혹은 신체 내부의 다른 이상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C 등이 부족할 때 백반증이 발생하며 이들을 보완하면 치료가 된다는 주장이 있지만 강한 연관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고가 있는 만큼 종합비타민, 비타민 C&E를 같이 복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또한 과산화수소가 많을 경우에도 백반증이 유발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으며, 그리하여 항산화제를 사용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습진/외상

 


머리 염색약이나 화장품 속의 향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가 많은 부위에 습진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 자리에 백반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꽉 조이는 옷을 입거나 햇빛을 많이 받거나 혹은 화상을 입게 된다면 백반증이 생기거나 심하게 퍼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백반증 치료방법

 


치료법으로는 먹는 약 (스테로이드) 과 바르는 약이 사용되며, 건선과 동일하게 자외선 치료 및 엑시머 레이저라는 기술까지 사용됩니다.

 

레이저 시술의 경우 환자와 변색부위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색소가 남아있는 피부 주위에서부터 혹은 모공에서부터 색소가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출 부위에 경우에는 보험 처리가 가능하여 싼 값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레이저 및 약물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멜라닌 세포가 정상적인 부분에서 표피를 채취하여 이식하는 수술적 방법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에는 미세펀치이식술, 흡입물집 표피이식술, 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의 문제가 있는데다가, 보통 백반증의 경우 신체 여러 부분에 광범위하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선택하기는 힘듭니다.

 

 

보통 백반증 치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손 등의 말단 부분과 눈썹, 머리카락 등의 털이 밀집해있는 부위는 잘 안 낫습니다.

 

건선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그렇듯이 발병 기전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관계로 피부과에서 장기간 치료 받아도 큰 차도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도 체질 측면에서 접근 및 한약이나 봉약침 등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접근해야합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백반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 아예 전신의 모든 피부 색깔을 백인처럼 탈색하는 시술을 한다고 합니다.

 

 

백반증을 앓은 인물


마이클 잭슨


백반증을 대표하는 미국의 가수로, 1993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와 백반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 언급했고, 사망 이후 부검 결과 백반증을 앓았음이 공식화 됐습니다.

 

그래서 하얀 부분을 검게 화장을 하다가 이후 흰 부분이 너무 커져 하얗게 화장을 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백인이 되고 싶어했다는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나 젊은 시절 당한 광고에서의 화상 사고로 추정되며, 잭슨의 첫 번째 아들 프린스 잭슨도 백반증을 가졌으며, 겨드랑이 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니 할로우


어릴 적부터 백반증으로 젖소 등으로 놀림받다가 이를 개성으로 승화시켜 도전! 슈퍼모델 시즌 21에 참가했고 탑 모델의 위치에 올라갔습니다.

 

본 건강정보는 참고용으로 이용해주세요.
의심 증상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namu.wiki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ko/

(이미지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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