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자일리톨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형성하지 않는 천연 감미료.

 

 

자일리톨이란 무엇인가요?

 

 

자일리톨은 비타민 D, 칼슘과 함께 과학적으로 질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이고, 그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질병발생위험감소등급입니다.


우리는 그저 충치 예방용으로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천연 감미료로써, 제2차 세계대전 때, 설탕을 구하기가 힘들자 그 대용으로 쓰기 위해 개발한 것입니다.

 

설탕과 달리 열을 받아도 쉽게 갈색으로 변하지 않아 과자나 빵, 케이크 등에 쓰긴 어렵고, 식감도 부드럽게 녹아드는 설탕과 달리 약간 차가운 듯한 단 맛. 그래서 설탕의 대체재로 개발하기는 했어도 아무래도 설탕 대신 넣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대신 인슐린과 관계가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들의 음식에 쓸 때는 있습니다.

 

 

흔히 자작나무에서만 추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떡갈나무나 옥수수, 벚나무, 기타 채소 등에서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옥수수 대를 빨면 나오는 단맛이 바로 자일리톨 맛입니다.

 

 

중국에서도 자일리톨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에선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는 회사는 롯데 정도고, 나머진 단가를 맞추기 위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에서 출시한 자일리톨껌은 타사 자일리톨과 다르다는 식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 예방 효과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효과는 1990년대에서야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충치균이 증식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포도당, 과당 등의 당성분이 그 에너지가 됩니다. 자일리톨도 당은 당이라서 충치균이 흡수하지만, 탄소 원자가 5개인 5탄당이라 분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라서, 자일리톨을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걸 다시 흡수하고 배출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굶주려서 증식을 못 하는 원리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자일리톨은 설탕과 같은 성분이 아니지만 세균들은 달기 때문에 설탕과 같은 성분인 줄 알고 먹습니다.

 

-먹고 나서는 아니라고 뱉고, 그걸 다시 먹고 다시 뱉고...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결국엔 굶어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자일리톨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초기의 광고 때문에 충치가 되려 증가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일리톨 함량이 감미료 중 70%가 넘는 것도 드문데다가 100%인 제품은 일부 치과나 구강위생용품 전문 몰에서나 구할 수 있어서고 일부 제품엔 설탕도 같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역효과를 낸 것은 바로 자일리톨을 양치 후에 먹는 서포터로 쓰랬더니 하라는 양치는 안 하고 이 서포터 음식만 메인으로 씹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자일리톨로 실질적인 충치 예방 효과를 보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제품의 총 중량 대비 상당량의 자일리톨을 함유해야 하며 제품 내 감미료 중 100%가 자일리톨 이어야 한다.


•설탕, 포도당, 과당처럼 산 생성이 가능한 발효성 당질은 없어야 한다.


•구연산, 젖산 등 치아를 부식시키는 산을 함유하지 않아야 한다.


•양치를 꼭 먼저 해야 한다. 입안에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효과가 별로 없다. 하루 세 번 식후 양치질을 한 다음과 자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짧은 기간만 하면 효과가 없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진짜로 예방을 하려면 1년 이상 해야 한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용량.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5~10g을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100% 코팅껌 1개를 기준으로 해도 자일리톨 함유량은 1g이 될까말까라는 것이다. 하루에 적어도 5개 이상을 씹어야 한다.

 

 

자일리톨의 부작용

 


누가 당알콜 아니랄까봐 분해가 잘 안 된다는 점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켜서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합니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제품에는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성인 30g, 어린이는 20g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코팅껌 1개나 슬라이스 판형 껌 1장에 자일리톨 1g 정도가 들어 있다고 하니 적당히 먹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일리톨의 문제는 아니지만, 껌을 너무 많이 씹으면 턱관절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껌을 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일리톨 섭취가 목적이라면 정제 형태로 나온 것들도 있으니 턱관절이 안좋은 사람은 이걸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강아지한테 자일리톨을 주면 안된다.

 

개한테는 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니 절대로 먹이지 말고, 만에 하나 이미 먹었다면 늦은 시간이라도 24시간 이내로 병원을 찾아가야만 합니다. 영국에서는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주인 간식을 몰래 훔쳐 먹은 강아지가 시름시름 앓다가 5일 만에 죽었습니다.

 

(출처) namu.wiki

 

강아지가 자일리톨을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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