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자기혐오란 무엇인가요?

 

 

자기 혐오란 자기 자신을 혐오하는 행위로 자학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아혐오를 중2병적 사고방식이라고 보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중2병은 철없이 현실과 창작물, 혹은 망상을 혼동해서 기행을 벌이거나 남을 무시하는 성향을 주로 가리킵니다.

 

사춘기 무렵 애니메이션에 심취해서 중2병이란 명칭도 붙었고 자기혐오는 자아존중감이 낮고 후회나 콤플렉스가 큽니다.

 

중2병도 열등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현실과 가상을 혼동해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중2병이라고 비꼬는 것이지 중2병은 심리학도 아니고 정신의학 용어도 아닙니다.

 

정신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기의 방황이나 우울증이나 자기혐오 등도 중2병에 속한다고 오해하는 것은 위험한 시각입니다.

 

 

자기혐오의 특징

 

 

자기혐오를 앓는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자각하고 그것에 대한 후회나 비하를 반복하다가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어지면, 이기적인 언행을 보이거나, 당장 자신의 심적 안정을 위해 겉으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공격적인 성격을 드러냅니다.

 

 

겉으로 보기엔 고집이 센 사람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상담이나 심리검사 등을 하면 차이점이 드러나며, 이런 유형은 자신의 단점을 지적받거나 자각했을 때 자신이나 타인에게 또다시 혐오받고 좌절과 후회, 자책을 반복하는 지옥순환을 하기 때문에 그걸 방어하려는 기제로 공격성을 보이거나 회피합니다.

 

그리고 기질, 외모, 키, 장애 등처럼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요소가 자기 혐오를 유발하는 원인이라면, 이런 문제가 원인인 사람들은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기혐오의 강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자기혐오를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자기혐오의 궁극적 이유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혐오까지 오게 만드는 원인들은 대부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특정한 원인으로 인한 자기혐오를 시작 -> 원인을 해결할 수 없음 -> 해결할 수 없기에 다시 자기혐오 순으로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자기혐오의 원인

 


자기혐오는 어린시절의 충격 혹은 어떠한 사건에 의한 트라우마로 생겼을 수도 있고, 연속된 실패로 인해 좌절해서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분나쁘다는 편견을 가지고 대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완벽주의자나 가정적인 학대를 받은 사람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며 자신이 목표하는 이상과 자신의 간극이 클 때 보통은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기혐오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분노가 억압된 자녀들도 자기혐오를 하는 성인으로 클 수 있습니다. 분노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를 표출하지 못하고 찢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분노의 화살을 자신에게 보내어 해소합니다. 분노는 식은 후, 깊은 잠재의식 속에서 죄의식과 공포, 자기혐오로 변질됩니다.

 

때로는 성적지향으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

 

게이나 레즈비언 등의 성소수자들도 사회의 핍박이나 안좋은 시선 때문에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자책하면서 자가 지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긴 자기혐오는 아예 사회, 나아가 인간에 대한 혐오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기혐오 치료법

 


섣부른 접근은 자기혐오를 더욱 부추킵니다. 자기혐오를 하는 특정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려는 시도는 되려 무능감을 부추겨 더 큰 자기혐오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외부의 사건을 자기혐오자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부의 환경이나 문제를 바꾸겠다는 접근보다는, 자기혐오를 하는 자기자신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고치려들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심리상담 장면에서는 칭찬하거나 으쌰으쌰 힘내자고 부추기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라고 등을 떠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혐오를 마음껏하도록 허용합니다. 자기혐오를 하는 모습이 당연하다고 타당화하고 충분히 그 감정을 깊게 느끼도록 합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바뀌고 싶은데 못 바뀌어서 힘들어하는 것, 기껏 힘들게 변화했는데 도로 되돌아가버려서 좌절하는 것 모두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에요." 내담자는 상담자로부터 타당화받는 것을 통하여 스스로를 서서히 수용하고 받아들입니다.

 

이와 더불어 유능감을 느낄수있는 활동도 함께합니다. 이것은 직업재활훈련이 될 수도 있지만, 상담실에서 할수있는 활동으로는 정서를 조절하는 안이 있습니다. 자기혐오자들은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상담실에서는 과거 혹은 최근에 있었던 외상경험을 떠올리게 하여 정서를 끌어올리게 한뒤, 이를 상담실에서 안정시켜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체득시킵니다.

 

마음챙김과 같은 요법을 시행할수도 있습니다.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는 경험을 하면 내담자는 스스로 통제할수 있다는 유능감을 갖게됩니다.

 

▼자기혐오 이겨내기

 

본 건강정보는 참고용으로 이용해주세요
의심 증상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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