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강박 장애란 무엇인가요?

 


강박장애(OCD)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박성 장애는 강박적 행동과 강박적 사고로 구분이 되며, 강박적 사고가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강박적 행동은 그것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때는 떨쳐버리거나 중단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게 되는 상태를 겪게 되기도 합니다.

 

강박 장애의 발생 원인

 


강박 장애는 두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세로토닌’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되기도 하고, 뇌의 전두엽과 기저핵 부위를 잇는 신경망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아직은 강박 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강박 장애의 원인은 아니지만, 강박 장애를 유발시키는 요인은 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충동성, 공격성, 자살, 불안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신경전달물질입니다.

 

강박 장애에서 보이는 여러 증상들

 

강박적인 씻기 행동

 


오염에 대한 불안감 혹은 먼지나 세균에 대한 염려를 떨쳐버리기 위해서 과도하게 손을 씻거나 장시간의 샤워를 하기도 하고, 집안 청소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이러한 세척 행위는 죽음이나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예방적 행위이기도 하지만, ‘이미 오염되었다'는 극도의 불안감으로부터 안정감을 회복하기 위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강박적인 확인 행동

 


자신이 혹시 어떤 실수를 하지는 않았는지, 현재 느끼는 미세한 통증이 큰 병의 전조는 아닌지, 혹은 사고에 대해 의심하고 두려움을 느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의도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문이나 가스레인지를 잠갔는데도 잠그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의 반복과 이에 따른 확인,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점검 등 대체로 일정한 의례적인 방식으로 수행되며, 실수나 사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내지는 검토의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강박적인 정리정돈

 

 

물건이 바로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 대칭에 대한 욕구, 따라서 물건을 항상 반듯하게 두거나, 대칭적으로 두는 행동으로 사물을 제대로 맞춰 놓아야 한다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적인 지연행동

 

 

양치질을 하는 데에만 30분이 소요되고 목욕을 하는 데는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 등과 같이 강박 장애 환자들이 반복적인 강박행위에 몰두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 강박 지연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강박적이고 지나치게 꼼꼼한 수행에 대해 저항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강박적인 수집행동

 


거의 쓸모없어 보이거나 낡고 가치 없는 물건들에 대해 집착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고, 강박적인 수집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집물을 타인이 만지거나 다른 장소로 치우는 것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며,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경우도 수집행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박 장애 치료방법

 

 

앞에서 보았듯이 강박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특정한 강박행동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동시에 이런 생각이 실제로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그 행동을 강박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 자주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강박 장애는 현재로서는 강박사고의 침습적인 반복으로 강박행동으로 나타나기까지 용인되는 심리적인 방어기제의 범주내에 있는지 아니면 뇌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지는 지속적이고 기술적으로 의료적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강박 장애를 진단하는것은 의료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하며, 염두에 둘 것은 강박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과 강박 장애의 정확한 행동평가와 적절한 조기 중재가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강박 장애를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약물치료와 행동지원입니다. 약물치료나 행동지원 어느 한 가지만을 하는 것보다,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보다 효과적일수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

 

 

최근에는 뇌의 세로토닌을 조절하도록 개발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SSRI)로 작용하는 약물 중에 플루옥세틴, 설트랄린, 에스시탈로프람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항우울제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약물은 뇌에서 세로토닌의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써 강박 장애의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로 작용하는 약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약물의 선택과 용량이 조절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는 적어도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행동 지원

 

 

행동지원은 자신의 생각이나 불안 등의 감정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단계로 구분하여 시행될 수 있는데, 크게 2단계로 나눌수 있습니다.


1단계: 먼저 자신의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을 잘 파악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2단계: 강박사고로부터 유발되는 불편감을 가라앉히는 방법, 그리고 강박행동을 줄이는 방법을 배운다.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감소시키는 여러 가지 행동적 전략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노출법과 반응방지법입니다. 두려움의 대상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노출법이고 강박행동을 참는 것이 반응방지법입니다.

 

노출과 반응방지법은 두려워하는 상황, 또는 자극에 노출하도록 하고, 그 자극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는 하는 행동지원 방법입니다. 이러한 행동지원은 개인에 따라서 개별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합니다.

 

 

노출과 반응 방지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

 

세균에 오염될 것을 두려워하는 김씨가 있다. 김씨는 문잡이도 잡지 않고, 악수를 나누지도 않으며, 하루에 40회도 넘게 손을 씻는다. 김씨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행동지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행동지원을 위해서 김씨에게 더러워 보이는 문손잡이를 만지도록 한다.(1단계: 노출). 그런 다음에 수 시간 동안 손을 씻지 못하게 한다. (2단계: 행동방지)

 

일반적으로 치료과정 중에 불안이 증가하는 경험들을 하게 되고, 이런 어려운 자극이나 불안들을 잘 견디어 내었다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스스로가 증상들을 감소시켜 나갈 수 있게 된다.

 

(출처)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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