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케빈 듀란트는 누구인가요?

 


▲케빈 듀란트 (Kevin Durant) 1988년 9월 29일 207cm 109kg 스몰 포워드/파워 포워드


케빈 듀란트는 현NBA 소속 브루클린 네츠의 농구 선수로, 현역 최고의 스코어러이자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동포지션 최고의 신장과 좁은 어깨 및 긴 팔다리를 지닌 독특한 체형의 소유자이며, 현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등번호 35번은 골든 스테이트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듀란트는 텍사스 대학으로 진학한 후 1학년 때부터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NCAA 대학농구판을 싹 쓸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대학교 1학년 신입생 시절에 이미 선수로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싹쓸이 했을 정도입니다.

 

대학 졸업 후 2007년 드래프트에서 듀란트는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되면서, NBA 커리어가 시작 됩니다. 

 

그리고 골스로 팀을 옮긴 후 스테픈 커리-클레이 탐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으로 이어지는 게임에서나 볼법한 사기라인업이 탄생시키며, 2년연속 팀을 우승시키며,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골스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가다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여 새로운 농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적은 했지만 아킬레스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20-21시즌부터나 뛸 수 있을것입니다.

 

여담으로 절친인 카이리 어빙과 발맞추어 빠르게 4년계약을 맺고, 둘 다 일정량의 페이컷을 하여 또다른 절친인 디안드레 조던을 데려온 것을 보면, 시즌 중에 이미 브루클린에서 모이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어쨌건 인터뷰에서 본인은 "절대 내가 이번시즌에 뛸일은 없을거다"라고 단언을 해서 올해는 못볼 예정입니다.

 

 

그와중에 뜬금없이 고향팀인 okc와 엮이기 싫다는 말을 했는데, 전 팬들이 듀란트의 집에 for sale이라는 글씨를 써놓거나 유니폼을 태운 행동에 상처를 받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에게 떠나지 않을것이라 단언해놓고 컨파 상대였던 골스로 이적, 직후 이중계정으로 고향팀을 비난하는 등 오클 팬들에게 욕먹을 짓은 본인이 다 해놓고 이제와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접받길 바라는게 우습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 골스 팀원들에겐 한마디도 없이 넷츠로 이적하여 "워리어스의 무능함 덕에 2019-2020 시즌을 다 놓칠것이다."라는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팀을 옮길때마다 기존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만한 행동을 하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돌파, 슛, 다 되는 만능형 선수

 

 

엄청난 장신임에도 돌파, 슛, 자유투 등 공격 쪽 옵션에 있어서는 완성형의 선수이며, 사실상 블록슛이 불가능한 타점에서 나오는 미드레인지 점퍼는 역대급 장인들인 버드, 조던, 노비츠키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3점슛도 180 클럽에 가입한 적이 있는 만큼 훌륭합니다.

 

점퍼 뿐만 아니라 자유투를 얻어내고 성공시키는 능력 역시 리그에서 탑 수준입니다.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적립으로 유명하지만, 듀란트의 자유투 장인정신도 만만치 않습니다. 2009-10 시즌 듀란트의 자유투 성공 개수는 무려 756개로, 무려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평균 7개 이상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도 유지하고 있는 87% 이상의 성공률은 집중력이 엄청나게 높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수치입니다.

 

심지어 2013년 1월 18일 댈러스전에서는 자유투 21개를 얻고 모조리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듀란트가 얼마나 게임에 집중하는지 보여주는 대목. 그리고 볼을 독점하지 않는데도 득점력은 굉장히 뛰어난, 아주 효율적인 선수이기도 합니다.

 

■멀티 수비수

 

 

드래프트 당시 측정 결과는 2m 6cm(6피트 9인치)로 적혀있지만, 지금 팬들과 전문가들은 맨발 신장 6피트 11인치, 착화 신장 7풋의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NBA에 데뷔할 때도 저 프로필상의 키보다 더 컸지만 자신의 큰 키 때문에 파워 포워드처럼 보이는걸 원하지 않았던 듀란트 본인이 일부러 키를 낮춰서 얘기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7피트 4인치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윙스팬 덕분에 가로수비와 세로수비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리그 경험이 3년차가 된 2010-11 시즌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리그 탑클래스 수비수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그의 수비를 호평했습니다. 또한 데스 라인업 가동시에 드레이먼드 그린과 더불어 핵심적인 수비수 역할을 해네고 있습니다.

 

카와이 레너드라는 엄청난 락다운 전문가형 수비수가 있어서 다소 주목을 못 받을 뿐이지 썬더 후반기, 골스에서의 듀란트는 수비왕 투표에서도 순위권에 들만한 전천후 수비수로 완성되었습니다.

 

1대1 수비는 레너드처럼 슈퍼 엘리트가 아니나, 림 프로텍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골스 수비진에서 기민한 헬핑 수비와 섀도우 블록으로 상대의 이지샷을 허용하지 않고 속공으로 연계하는 능력은 리그 내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수비 재능입니다. 다만 안드레 이궈달라의 결장 시 경기력의 기복이 좀 있는 편입니다.

 

■빈약한 피지컬

 

 

듀란트의 커리어 초창기 가장 큰 약점은 빈약한 피지컬에 있습니다. 213cm인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체중은 100kg를 조금 넘기는 말라깽이에 힘도 매우 약한 편입니다.

 

드래프트 컴바인 때 225파운드짜리 벤치 프레스를 하나도 못 들을 정도면 말 다한겁니다.

 

힘이 약한 선수라 거친 수비에 약한데, 하필이면 그가 뛰고 있는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에는 르브론 제임스나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 메타 월드 피스같이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운동능력 괴물 천지. 이때문에 플레이오프같이 거친 무대에서는 상대방과의 몸싸움에 큰 약점을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슬램덩크의 신준섭과 같은 선수입니다. 신준섭이 뛰어난 선수긴 하지만 북산과의 경기에서도 강백호의 강력한 밀착마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전력이 있는데, 듀란트 역시 플옵무대에서 이것을 집중적으로 당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썬더 초기 시절 약점이고 지금은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져 쉽게 몸빵에 밀리지도 않고, 오히려 긴 윙스팬과 기동력으로 넓은 범위의 전방위 백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수비 앵커로 성장하여 수비 공헌도가 급상승했습니다.

 

 

■뛰어난 멘탈

 

 

리그에서 듀란트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농구를 대하는 자세 때문입니다. 10살 때부터 다른 또래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연습량을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메디신 볼을 누운 채로 슛을 쏘는 폼으로 1시간 동안 들고 있기. 이걸 하느라고 어깨가 마비될 지경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듀란트의 트레이너나 팀 동료들은 그가 준비가 철저한 선수라고 칭찬합니다. 18세에 NBA에 데뷔한 어린 선수가 이런 평가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듀란트가 준비가 된 선수임과 동시에 성실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인지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갈수록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을 밀착수비로 괴롭힌 메타 월드 피스를 압도하는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격파하고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등 MVP답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끊임없는 성장의 끝에 듀란트는 결국 17시즌과 18시즌, 두번의 파이널 MVP를 따내게 됩니다.

 

케빈 듀란트의 모든 것

 

https://namu.wiki/w/듀란트

(이미지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

(이미지 출처) by flickr (www.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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