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비하인드 스토리)

친구에게서 영감을 얻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과 원작, 각본을 맡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따르면, 그의 친구 오쿠다 세이지의 딸 오쿠다 치아키를 보고 자신의 작품 중에서 이 또래 애들이 즐길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해 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결심을 했다.

 

당시 그는 젊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기획하고 있었으나 이 작품을 위해 포기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주변 사람들을 소재로 삼는 것이 유명한데,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서도 주인공인 치히로는 오쿠다 세이지의 딸 오쿠다 치아키를, 치히로의 아버지는 오쿠다 세이지를 모델로 삼았다.

 

작중에서 치히로 아버지가 보이는 거친 운전 실력은 실제 오쿠다 세이지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같이 오스트리아로 출장을 갔을 때 오쿠다 세이지가 보였던 운전 실력을 기억해 활용하였고, 치히로 아버지의 호탕한 식사 장면도 오쿠다 세이지로의 실제 식사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삼았다.

 

또, 영화 속 끝 부분 장면에서 치히로가 강가에 신발을 떠내려 보내는 추억을 회상하는 부분은 미야자키 하야오, 오쿠다 세이지, 오쿠다 치아키 그리고 스즈키 토시오 네 명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산장 근처 개울가를 산책하다가 치아키의 신발이 떠내려가 다같이 신발을 쫓아 가는 경험에서 연상했다고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제작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DR무비에게 작업을 맡기게 되었는데, 그 결과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2001년 7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그는 DR무비에게 감사의 인사도 할겸, 이틀 후에 개봉할 그의 13년 전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의 홍보도 할 겸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때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공식적인 첫번째 한국 방문이었다.

 

 

일본에서는 2001년 7월 개봉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 6월 개봉했다.

총 상영 시간은 124분이다. 일본 내에서는 영화 흥행 기록 중 1위로 304억엔의 수익을 얻었으며, 2350만 명의 관객이 공원되었다.

 

국내에서도 200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을 하였으며 2015년 2월에 재개봉 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의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제7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2016년에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 뽑혔으며,2000년대 최고로 많이 언급된 영화 7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사상 최고의 흥행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어린 아이들이 즐겨 볼 것이라는 생각은 했으나 여성과 노인을 포함한 여러 계층에서 같이 즐겨 주실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가오나시의 탄생배경

 

평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장편 영화를 제작할때 시나리오를 먼저 준비하지 않고 그림 콘티를 제작하면서 스토리를 구상한다고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작품에서도 그 방식은 동일했는데 제작년도의 골든위크 기간중, 휴일이라 많은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았을 때,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 작화감독 안도 마사아키, 미술감독 타케시게 요지 와 함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화이트 보드에 그림을 그리며 후반부 스토리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 당시의 스토리 흐름으로는 치히로가 온천장에서 일을 하며 유바바를 타도하지만 그 뒤에는 더 강한 배후가 있으며 하쿠와 힘을 합쳐 그 배후를 쓰러트려 이름을 되찾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스토리로 가면 영화 방영시간이 3시간을 초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스즈키 토시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공개를 일년 늦추자고 제안을 했지만 안도 마사아키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를 부정했다.

 

 

그러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그 스토리 대안으로 치히로가 처음 온천장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난간 옆에 있던 캐릭터를 차용했다.

 

어떤 계획에도 없었던 그저 엑스트라에 불과한 캐릭터였지만 그것을 영상화 했을때 그 캐릭터의 이상한 존재감이 그를 신경이 쓰이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대안이었던 스토리를 흐지부지 하는 대신에 가오나시와 치히로의 관계에 집중해 그림 콘티를 짜기 시작했다고 한다.

돼지로 변해야만 했던 이유?

 

치히로의 부모님이 돼지로 변해야만 했던 이유는 80년대의 일본경제 침체기때 보였던 시민들의 탐욕을 '돼지'라는 동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또, 사람이 돼지로 변화된 후에 다시 돌이킬수 없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의 탐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치히로가 유바바와의 내기에서 망설임 없이 부모님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은 그녀가 온천장에서 있었던 고난과 역경을 모두 이겨내면서 그녀의 사고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유튜브 영상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관련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듣기)

 

​ ​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