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식도암이란 무엇인가요?

 

 

식도에서 생기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한 암 축에 속하지는 않지만, 예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 위험한 암입니다. 크게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나누는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뚜렷하게 둘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식도암이라고만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고연령층인 50~70대에 발병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암의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입니다. 그리고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거나, 비특이적인 흉통이 있거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도는 음식이 지나다니는 길이라는 특성상 암이 점점 자라나면 음식의 삼킴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삼킴곤란이 되려면 식도 둘레의 60%정도는 침범해야 발생하며, 대체적으로 음식을 삼키는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나중엔 액체 마저 삼키는게 힘들어 집니다.

 

5~10%에서는 식도와 호흡기관 사이에 구멍이 발생하기도 하며,음식물 등의 물질이 호흡기로 넘어가기 때문에 계속 기침이 발생하고, 폐렴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되돌이 후두신경은 목소리를 담당하는데, 암이 이를 침범하게 되면 목소리가 쉴 수도 있습니다.

 

 

 

식도암 진단 방법

 

 

•바륨 식도조영술 : 종양의 위치 및 협착 정도를 정확히 파악 가능하고, 식도-호흡기 사이의 길이 생긴 경우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작은 병변은 못 발견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부위장관 내시경 : 확진검사로, 가장 정확합니다. 바륨 식도조영술이 못 찾는 작은 병변도 발견할 수 있고, 동시에 생검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검을 통해 조직검사로 확진이 가능합니다.


•흉부 및 복부 CT :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PET : 림프절 전이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식도암 치료방법

 

■내시경적 절제

 


아주 초기의 암인 경우만 시행 가능합니다. 주변 전이나 혈관/림프계 침윤도 없어야 하고, 만일 해당 조건이 만족해서 내시경적 절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우는 수술 없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발생위치와 환자 상황을 고려해서 식도를 잘라내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도를 잘라내고 나면 위를 끌어올리거나, 소장이나 대장 등으로 인공적으로 식도를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식도수술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표준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고, 동양과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이 서로 다른 것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시행횟수 자체가 적은 것도 원인입니다.


오죽하면 논문마다 식도수술 후 합병증에 대한 기술마저도 서로 제각각이어서, 최근에는 아예 이에 대한 연구회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ECCG)
나쁘게 이야기 하자만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 그 자체가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합병증

 

소화불량


상부위장관의 운동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교감신경이 식도를 따라서 내려가는데, 암수술에서는 이것을 어쩔 수 없이 식도와 함께 잘라주게 됩니다. 그래서 소화관 운동능력이 떨어져서 소화가 잘 안됩니다.

 

성대신경마비


성대를 담당하는 되돌이 후두신경은 특이하게도 뇌신경에서 시작하여 미주신경의 일부로 내려오다가 가슴부위에서 다시 위로 역주행하여 성대에 다다릅니다. 이때 되돌이 후두신경은 식도의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하필 이 주변이 식도암의 전이가 일어나는 길목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근을 수술하다가 신경마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암 치료

 


수술에 보조적으로 사용할수도 있고, 수술 못하는 경우는 항암치료를 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2개의 약을 조합해서 사용하게 되며,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수술 전인지, 수술 전/후인지, 수술 후인지, 항암치료 단독인지 등)에 따라서 사용되는 약의 조합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따로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방사선 치료

 


역시 수술에 보조적으로 사용할수도 있고, 항암치료와 병행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사용하면 41.4~50.4Gy, 수술 후에 사용하면 45~50.4Gy,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사용하면 50~50.4Gy 정도의 용량으로 사용합니다.

 

■생존율


생존율이 별로 좋지 않은 암으로, 국소암인 경우 40%, 식도 주위로 커진 경우는 21%,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는 4%의 5년생존율을 보입니다.


1기 80% 2기 55% 3기 30% 4기 5%

 

본 건강정보는 참고용으로 이용해주세요
의심 증상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몸이 보내는 식도암 신호 세가지

 

(출처) https://namu.wiki/w/식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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