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겨울스포츠 꽃’이라고 불리는 빙상과 스키, 스노보드 등 대중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러나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겨울 스포츠의 특성상 스스로 혹은 타인에 의해 쉽게 부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은 평소보다 근육이 경직되어 있고 유연성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상 부위 및 예방법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겨울 운동이 주는 낭만과 짜릿함에도 흠뻑 빠져볼까요

 

 

스키 (무릎과 골절)

 


스키만큼 순간의 방심으로 인한 실수가 사고로 직결되는 운동도 드문니다. 더욱이 겨울철에는 몸의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돼 있기 때문에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부상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키를 타다 흔하게 입을 수 있는 부상 부위는 무릎입니다. 스키를 탄 상태로 앞으로 넘어질 경우 발이 스키에 고정되어 있으면 그 충격이 무릎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하체가 고정된 상태로 상체만 돌아가면서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충격으로 무릎에 전방십자인대파열, 반월판연골파열 등이 나타날 수 잇습니다. 또한 발목, 허리, 엄지손가락 관절 등도 잘 삐는 부위이고 골절도 비교적 많이 당합니다.

 

스노보드 (손목과 척추)

 

 

10여 년 전부터 겨울 스포츠의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스노보드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스릴을 즐기는 젊은 층에게 특히 폭발적입니다. 스키처럼 체중을 받쳐주는 폴대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방향을 잡다가 넘어질 때 손이나 팔 부위가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바닥에 먼저 부딪혀 손목 부상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점프 같은 공중묘기를 부릴 때 점프 후 몸의 균형을 잃어 착지를 잘못하면 충격이 그대로 척추에 전달돼 골절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고관절 및 척추 부상은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거나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장애가 따를 수 있으니 반드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스케이트 (손목)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의 경우 손목 부상이 발생할 확률이 가장 큽니다, 미끄러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손을 뻗어 얼음판을 짚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때 몸 전체의 충격이 손목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손목 염좌나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염좌는 손목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가벼운 증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손목이 많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 주의해야 합니다.

 

염좌는 한 번 발생하면 또 다치기 쉽고 만성염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뒤로 넘어지는 경우 꼬리뼈나 허리를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눈썰매 (어깨)

 

 

눈썰매는 앉아서 타고 손과 발이 자유롭기 때문에 스키나 스노보드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안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충돌사고가 잦아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탈골 증상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상으로 인한 신체 상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썰매의 속력은 빠를 경우 시속 20~30km로 오토바이의 속도와 비슷해 상대방과 충돌할 경우 탈골뿐 아니라 척추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 타박상이나 염좌, 골절 등 도 있을 수 있으니 눈썰매라고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출처) 대한체육회/2018년 01월호/스포츠와함께/스포츠와함께 (느닷없는 불청객, 체크해야 할 겨울 스포츠 부상 및 예방법)

(https://www.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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