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날이 추우면 각종 바이러스도 자취를 감출 것 같지만 오히려 겨울철에도 많은 감염병이 유행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행하는 각종 바이러스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의 종류와 지혜로운 대비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작년에 독감에 걸렸어도 올해 또 걸릴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쉽게 발생해 매년 변화된 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독감이 발생할 수 있고 같은 해에 여러 바이러스 아형에 의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독감을 한 번 앓았어도 올해 독감에 또 걸릴 수 있고 같은 해에만 A형과 B형 독감에 모두 걸릴 수 있어 매년 독감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A형간염은 전염되지 않는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감염환자와의 접촉으로 쉽게 옮을 수 있는 질병이므로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개 등 패류와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2차에 걸쳐 맞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겨울에는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지 않는다?

 

 

겨울에도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발생하는 식중독 바이러스 중 하나인데 영하에도 살아남는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때문에 겨울철 장염과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병 꼼꼼한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

 

■독감

 

겨울철 가장 대표적인 감염병인 독감은 보통 12월부터 본격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행시기가 빨라져 안심은 금물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쉽게 발생해 매년 변화된 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독감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매년 유행이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을 예측해 만들어지는 독감백신을 해마다 접종해야 합니다.

 

 

독감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간 유지되므로 최소한 11월 안에는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독감 유행기간 중에는 언제라도 접종받을 수 있으니 늦더라도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위험한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폐렴에 대비해 주치의와 상의 후 아예 독감백신과 폐렴구균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도 권장되고 있습니다.

 

■A형 간염

 

 

A형간염 역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특히 A형간염은 올해 이례적으로 대유행하며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다행히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결과 A형간염의 주원인이 조개젓으로 밝혀진 이후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환자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A형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평생 예방할 수 있습니다.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6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이라면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접종이 권장됩니다.

 

12~23개월의 소아,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간질환자(B형·C형간염환자, 간경변환자 등),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등은 A형간염 고위험군으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로타·노로바이러스 역시 여름보다는 겨울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를 공격하며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에서 감염을 일으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장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다행히 예방백신이 있어 제때 접종하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 감염환자와의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한 가정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다면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화장실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tip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행동수칙

 

1. 30초 이상 비누로 흐르는 물에 자주, 깨끗이 손 씻기

2. 반드시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과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하기

3.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 지키기

4. 어린이, 노약자 등 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 받기

5.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을 확인하고 귀국 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기 

 

(출처) 대한체육회 - 정보알림방 - 체육간행물 (건강한 월동준비! 한눈에 보는 감염병 대비 백서)(https://www.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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