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평생 인간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발. 걸을 때는 몸무게의 3배, 뛸 때는 7배의 압력을 받으며 묵묵히 버텨내는 발과 발목은 우리 몸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걷기와 뛰기 등 움직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삶의 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발목 관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발목질환은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만 걸린다?

 

 

발목은 운동뿐만 아니라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계속 사용하는 부분이므로 생활 속에서도 언제든지 다칠 수 있는 신체부위입니다. 길을 걸을 때 발을 헛디디는 경우, 잘못해서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 혹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경우에도 근육이 이완되거나 경직되어 발목 인대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나 자세가 잘못됐을 때도 발목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신체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발목질환에 걸릴 수 있다?

 

 

발목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무리한 운동 외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신발. 특히 젊은 여성들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으로 인해 발목질환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아킬레스건의 손상을 유발하는 동시에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에 걸릴 수 있고, 플랫슈즈는 뒤꿈치로 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해주지 못해 발뒤꿈치 통증을 시작으로 아킬레스건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일 가볍게 하는 걷기운동은 발목에 무리가 없다?

 

 

무리한 운동만 발목에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많이 걷는 것만으로도 발목힘줄에는 피로가 쌓이게 되고 이는 결국 발목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걷게 되면 발목의 안정성이 무너지게 돼 발목 질환뿐만 아니라 허리, 무릎 등 다른 신체기관에도 영향을 주고 방치하면 결국 더 큰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Tip! 건강한 발목을 위한 ‘발목 스트레칭’

 

언제든지 할수있는 간단한 발목 스트레칭은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한 발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시 올바른 자세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정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다리를 펴고 앉아 길게 접은 수건으로 발을 감싸 양손으로 잡아당겨준다. 허벅지 아래쪽과 종아리 부분에 신전감이 느껴지도록 당겨준다.

 

2. 선 자세에서 발끝을 팔자로 넓히고 새끼발가락 라인에 힘을 주어 발뒤꿈치를 들어 올려준다. 종아리 바깥쪽에 자극이 들어가도록 집중한다.

 

3. 벽과 발목 내측 사이에 수건을 넣고 발목 내측의 힘을 주어 벽을 밀어준다. 발목 내측 힘이 전달되도록 5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힘을 뺀다.

 

 

발목 질환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발목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활동량도 늘어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발목의 사용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발목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면 자칫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발목은 종아리와 발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로서 몸의 체중을 지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발목에는 여러 개의 인대들이 안쪽과 바깥쪽에 존재하는데 이 인대들이 발목관절을 안정성 있게 유지해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쓰이는 만큼 우리는 여러 가지 발목통증과 발목질환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발목통증이나 질환으로 인해 발목의 안정성이 무너지게 되면 발뿐만 아니라 자세나 보행 등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허리, 무릎 등 다른 신체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많이 걷는 것만으로도 발목힘줄에는 피로가 쌓이게 되고 이는 결국 발목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발을 한 번 삐끗한 뒤 방치하면 결국 발목이 약해져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되고 계속 접질리게 되면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목 염좌

 

 

흔히 많이 겪는 발목 질환 중 하나가 발목염좌입니다. 농구·테니스·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 발을 헛디디는 경우, 잘못해서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 등의 원인으로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벗어나 근육이 이완되거나 경직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인대 손상을 말합니다.

 

과거에 발목의 불안정이 일어났던 경우나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게 되는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납니다. 특히 발목 안쪽으로 균형을 잃으면서 넘어지면, 몸무게가 전해져 부상의 정도가 심해집니다. 흔하게 발생하지만 대부분 초기에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 건병증

 

 

발목건병증 또한 대표적인 발목 질환 중 하나. 건병증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운동 선수에게 유독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등산이나 자전거·트레킹 등으로 발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일반인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 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의 절반가량은 발목건병증 진단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발목건병증은 발목 관절과 근육을 연결해주는 힘줄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악화되면서 발목힘줄이 서로 엉키거나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부르게 됩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이 과체중과 발목 및 하체의 무리한 사용, 발의 정렬이나 자세 문제로 변성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하며, 일종의 퇴행성 변화인데 주로 달리기를 오래하는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과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하이힐과 플랫슈즈의 원인으로 20대 여성의 발병률도 높은 편이며, 장시간 하이힐을 신고 생활하면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이 긴장하게 돼 아킬레스건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플랫슈즈는 뒤꿈치로 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해주지 못해 발뒤꿈치 통증을 시작으로 아킬레스건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에 통증이 심하게 발생한다거나 활동 뒤 발뒤꿈치 부위의 통증, 혹은 발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발목이 항상 부어있으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대한체육회/정보알림방/체육간행물/(건강한 삶을 위한 ‘균형추’ 케어 발목 관리) (https://www.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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