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햇빛이 뜨거워진 여름. 자외선은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눈 건강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외선은 각막, 수정체, 심지어 망막에까지 도달해 다양한 안과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백내장은 무조건 노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녹내장, 당뇨성망막 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고령층 안과질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므로 나이가 젊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자외선은 백내장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수정체에 자외선이 닿으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손상시키고, 눈의 노화를 촉진합니다. 그러므로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도 반드시 선글라스 착용을 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약해 눈을 다치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써 줘야 합니다.

일생동안 총 자외선의 약 38%가 20세 이전에 노출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려서부터 적극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어린이도 외출 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는 무조건 색깔이 진한 것이 좋다?

 

 

 

색상은 진하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부족한 선글라스는 피해야 합니다.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은 밤이 되거나 주변이 어두워지면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려고 커지는데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으로 흡수돼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선글라스의 렌즈색 농도는 60~80%가 적당하며, 앞에서 봤을 때 눈의 형태가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각종 안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자외선

 

 

외출시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외선에 손상 받는 눈에 대한 보호는 소홀한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B와 UV-A로 나뉩니다. 이중 UV-B는 각막에 모두 흡수되지만 UV-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망막까지 도달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하고 오랜 자외선 노출은 각막 및 결막에는 염증, 수정체에는 백내장, 망막에는 황반변성 등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Tip 눈 피로 풀어주는 꿀팁!

 

■눈의 조절근에 휴식을!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조절을 통해서 초점을 맞춥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 하게 눈을 사용하면 조절근의 피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조절근을 쉬게해줘야 합니다.

 

조절근을 쉬게 하는 방법눈을 감아서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거나 먼 거리를 보면서 조절근을 완전히 이완시켜 주는 것입니다.

 

■마사지와 온찜질은 필수!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눈물에 있는 기름 층을 형성해 눈물의 증발을 막아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킵니다.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마이봄선이 막히지 않고 투명한 기름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와 함께 눈에 온 찜질을 해주면 기름이 더 잘 녹아서 마사지 효과를 돕습니다. 온찜질 전용팩을 이용하거나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위에 올려서 5~10분간 따뜻하게 해주면 됩니다.

 

출처 - 대한체육회 - 정보알림방 - 체육간행물 - (태양을 피하는 방법) (https://www.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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