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약 복용도 과유불급! 정량을 정법대로!

 

건강과 치료를 위해 섭취하는 약. 몸에 좋은 약이니 더 많이 섭취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의미의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약 복용에도 예외는 없는 법.

올바르게 약을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약을 먹을 때는 꼭 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

 

약은 가급적이면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커피나 음료수와 함께 약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피해야 한다. 커피와 음료수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있어 약과 함께 먹을 경우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탄산음료의 경우 약이 위장벽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키며, 위경련이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녹차와 홍차에 들어있는 탄닌 역시 철분제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머리가 아플 땐 진통제를 많이 복용할수록 좋다?

 

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고 해서 빨리 낫는 것은 아니다. 약 2알을 먹는다고 약 1알을 먹을 때와 비교해서 효과는 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2배 이상 증가할 위험이 있다.

 

 

특히, 허가된 복용량의 5~10배 이상 과량 복용할 경우 소화관내 출혈, 급성 간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관 내에 과다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정해진 용법과 용량대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약을 복용해야 하며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동시에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이 없을 때 약만 삼켜도 상관없다?

 

물 없이 약을 먹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행동이다. 정제 및 캡슐같은 대부분의 약은 물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내려가 약 성분을 내도록 되어 있다.

 

 

특히 항생제에는 부식성이 있기 때문에 약이 식도 점막에 달라붙게 되면 식도 점막을 뚫고 구멍을 내어 식도 점막 천공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약을 먹을 때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의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약 복용, 이것만은 꼭 체크하자!

 

제대로 복용해야 효과 UP!

 

우리는 흔히 여러 가지 약물을 별 생각 없이 구입하고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모르고 복용한 약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약 복용법을 제대로 알고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어떤 질환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또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새로운 약을 추가로 먹게 되면 원래 복용하고 있던 약과 새로이 추가된 약이 몸속에서 서로 반응하여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기거나 예측 가능한 부작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약물상호작용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건강기능식품, 음식들과도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제 등과 같은 진정작용을 나타내는 약과 코감기 약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흔히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졸음 등의 진정 부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고 항응고제인 와파린은 일반적인 소염진통제와 함께 먹으면 출혈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동시에 여러 약을 복용하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단골 약국을 정해놓고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관리하고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 스스로 복용하는 약이 어떤 약인지 알고 진료 시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모든 약에 대해 알려야 하고, 자신의 질병에 적절한 약을 처방받고 이를 올바른 시간과 복용법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약 복용 시간을 잊어버리고 지나버렸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난 시간이 약 복용 시간에서 얼마 지나지 않았으면 바로 복용하고 너무 늦게 생각나 다음 약 복용할 시간이 다 되었을 경우에는 다음 차례에 약을 복용하여 절대 한 번에 2포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약 상자, 수첩, 날짜 표시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거에 부작용을 경험한 약이 있다면 정확한 이름을 적어뒀다가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 꼭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식전약 or 식후약, 반드시 확인!

 

약 중에는 위장장애를 불러올 수 있기에 꼭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들이 있다. 또한 당뇨약 중에도 일부는 꼭 식전에 먹어 식후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약이 있고, 소화제도 식전과 식후에 먹는 약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흔히 해열·진통제로 사용되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경우 위장출혈, 소화성궤양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공복을 피하여 복용해야 한다. 그리고 항생제로 사용되는 페니실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약물은 공복에 복용해야 약물 흡수가 신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 후에 복용해야 한다.

 

출처 - 대한체육회 - 정보알림방 - 체육간행물 - (약 복용도 과유불급! 정량을 정법대로!)
(https://www.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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