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공황발작을 예측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뚜렷한 근거나 이유 없이 갑자기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공황 발작이 반복되는 것으로, 심계항진, 땀, 몸떨림, 호흡곤란, 마비, 불안등을 동반합니다.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약 70%가 공황 발작이 시작되기 전부터 범불안장애을 가지고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첫 공황 발작은 대인관계 갈등, 질병, 이별, 파산과 같은 사회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예측하지 못한 공황 발작이 반복된다.
2. 공황 발작이 다시 올 것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혹은 공황 발작의 영향이나 결과에 대한 걱정
(예: 통제력 상실, 심장 마비, 미쳐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
3. 공황 발작과 관련한 현저한 부적합한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예: 공황 장애를 피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 운동을 하지 않거나 낯선 장소를 피하는 등의 행동)
4. 공황 발작이 약물이나, 갑상선 기능 장애와 같은 생리적 영향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어야 한다.
5. 공황 발작이 공포증이나 강박장애, 심한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생긴 경우가 아니어야 한다.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DSM-5의 변경된 진단 기준에 따라 공황장애가 있어야만 광장공포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1.예측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되고, 탈출이 불가능하거나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장소를 두려워하거나, 그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음.
2.적어도 한번 이상 발작을 경험한 후 다음 한 달 넘게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피하거나, 상당한 고통을 느끼며 견디거나, 혹은 공황발작이 닥치는 것을 불안해하며 견디거나, 동반자가 옆에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경우.
3.또 다시 공황발작이 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 단, 이런 불안이나 회피행동이 다른 장애로 더 잘 설명될 때는 광장공포증이라 붙이지 않는다.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30% ~ 70%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울증 자체가 공황 장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공황 장애가 지속됨에 따라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광장 공포증이 있는 공황 장애 환자들 중 24%가 알콜 중독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여성의 경우 알코올 의존성을 보이는 비율이 4.4%인데 비해, 공황 장애 여성 중 알코올 의존도는 19%나 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상담을 포함한 심리적 요법과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이 병행됩니다. 한가지 요법만 사용할 때보다 두가지 요법을 동시에 병행하면 치료율이 더 높습니다.
알프라졸람, 클로나제팜같은 벤조디아제핀 계통, 부스피론 같은 항불안제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졸로푸트, 렉사프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 그리고 인지행동치료, 상담을 통하는 심리요법이 치료방법으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