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간암이란 무엇인가요?

 

 

간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상태까지 진행되도록 별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병원에 가면 이미 늦었다거나. 그래서 붙은 별명이 유명한 침묵의 살인자. 40~60대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많이 발생합니다.

 

한국,중국,일본과 달리 서양에서는 흔히 있는 병 중 하나로, 세계에서 와인 소비량이 가장 많은 프랑스는 간암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병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사실 서양이 동양보다 독한 술들이 더 많고 여기에 기름지고 짜며 열량이 높은 식습관까지 한 몫하기 때문에 간이 동양인들보다 좋을 리가 없습니다.

 

간암의 원인

 


기저 간질환이 있는 경우 간암이 발생하기 쉬운데, 원인 불문하고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간암 환자의 75~85%에서 간경변이 있으며, 간경변 환자의 10~30%가 간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는 경우도 중요한 위험 인자인데, 그중에서도 B형 간염이 간암 환자의 60~70%에서, C형 간염이 간암 환자의 10% 정도에서 관련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B형 간염이 있는 사람의 간암발생률은 정상인의 6배라고 하며,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C형 간염이 간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술 역시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우리나라 간암의 10~20%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 발생하며, B형 간염/C형 간염 같은 기타 다른 간질환들도 간암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술은 지방간->간경변/간염->간암을 발병 원인이 되므로 될수 있으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간에 질병을 일으키는 각종 요소들이 다 간암의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에, 간에 좋지 않은 각종 인자들이 다 간암의 위험인자라고 보면 됩니다. 술만이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도 간에는 기름이 끼게 돼서 지방간이 되고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의 음주문화는 폭음, 과음하면서 기름진 안주를 먹기 때문에 그야말로 간암 발병의 환상의 조합입니다. 이 덕분에 직장생활하면서 회식자리가 잦은 사회인들은 항상 간이 안 좋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간암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여기에 흡연도 겹치면 진짜 그 환자는 답이 없습니다.

 

 

간암의 증상

 


3cm 이하면 대개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발현이 된다면 가장 흔한 것은 우상복부 복통이며(40%), 간이 커지고(50~90%), 체중이 감소되고, 쉽게 피로하게 됩니다.

 

드물게 간 위쪽에서 조직이 비벼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6~25%). 병이 진행되면 복수가 차기도 하고, 드물게(1%) 종양이 터지기도 합니다.

 

다만 황달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데(5%), 보통 황달은 간 밖에 있는 담관을 막아야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간암환자는 몸에서 변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가끔 부종양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는데, 적혈구가 과다하게 증가하거나, 혈소판, 백혈구가 감소하기도 합니다.

 

종양이 파라토르몬(부갑상선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을 분비하기도 해서 칼슘 수치가 증가하기도 하며,간에서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고, 간 기능도 감소하여 저혈당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간암의 치료법

 

■수술

 


수술요법은 부분 간엽절제술을 하는 것인데, 완치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한데 수술 할 수 있는 환자가 겨우 10~30%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이되어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 몸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간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간을 자르고 나서 남아 있는 정상 간이 어느정도 되지 않으면 암에 의해서가 아니라 간 기능 부족으로 죽습니다.

 

 

간이 우리몸에 있는 독소도 해독해주고, 대사를 관장하는, 정말 기능이 많은 기관이기 때문에 무작정 자르면 간 자체의 기능이 부족해서 문제가 굅니다. 따라서 수술하기 전에 간의 상태나 종양 크기(크면 많이 잘라야 하니까) 등을 모두 고려해서 수술합니다.

 

■간이식

 


간엽절제술보다는 좀더 수술 가능한 사람이 많고 효과도 훨씬 뛰어납니다. 다만 이쪽은 수술 가능한 사람은 많지만 간의 공급자체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은 간이식 하면 살 수 있는 사람이라도 안 해줍나다.

 

이식할 간을 받는 기준이 까다로운데, 원격전이/혈관침범이 없는, 5cm 이하의 단일 종양 또는 3cm 이하의 다발성(3개 이하) 종양만 가능합니다.

 

만일 간엽절제술이 가능한 매우 초기 간암인 경우, 간엽절제술이나 간 이식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간엽절제술을 받도록 합니다

 

■국소 치료술

 


고주파열치료술(RFA)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쉽게 말해 종양을 태우는 것. 1~2회 정도 치료한다. 경피적에탄올주입술(PEI)도 가능하며, 부작용이 별로 없다. 2~4회 정도 치료합니다.

 

이런 시술들은 대개 간기능이 수술 가능한 환자들보다 좀 더 저하된 환자에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동맥화학색전술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은 항암제를 포함한 혼합물질을 간암세포가 사용하고 있는 혈관까지 접근해서 직접 주입하고, 이후에는 그 혈관을 막아서 암세포를 죽이는 시술. 비유하자면 독을 먹인 다음 숨구멍을 막아버리는 시술입니다

 

수술이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생존율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 치료 치고는 특이한 편. 그러나 시술 이후에 발열, 복통, 오심, 구토, 패혈증 등 부작용이 오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도 안 되고, 국소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전 등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서 씁니다.

종양이 전체 간부피의 2/3 이하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고, 40~90%에서 반응한다고 합니다. 중앙생존율은 10~25개월 정도된다고 합니다.

 

간암 예방법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B, C형간염이 걸렸다면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 만성 간질환이 있다면 꾸준히 검진 받고 관리를 해 줘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자라면 술 끊자. 중독이 아니어도 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식 음주문화는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다한 약물 복용 역시 지양해야 합니다.

 

복용하는 약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이며, 타이레놀과 같은 흔한 성분 역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술과 같이 복용하게 되면 간이 큰 무리를 하게 되므로 간질환이 올 확률이 증가, 간암 발병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담배는 설명이 필요한지...

 

 

■예후


이식도 가능하고 자체 재생률도 높은 장기이지만 사망자 수로는 2위를 랭크하고 있습니다. 예후가 매우 나쁘고, 5년생존율은 31.4% 정도. 그나마 과거에 비해서 3배 정도 올랐습니다.

 

만일 수술이 가능해서 수술을 받았다면 5년생존율은 50~60%정도가 됩니다. 말기가 되면 평균 생존기간이 3개월 이하입니다.

 

병기별 생존율


1기 80%, 2기 50%, 3기 20%, 4기 3%.

 

본 건강정보는 참고용으로 이용해주세요.
의심 증상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간암의 증상

 

(출처)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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