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개빠란 무엇인가요?

 

 

개빠란 개를 도가 지나칠 정도로 마치 사람을 대하듯히 여기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로 쓰입니다.

 

개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개는 무조건적으로 보호받고 적어도 보통 사람만큼은 대접받아야 한다는 편협한 애정을 가진 자들로써. 더 짧게는 개 우월주의자 정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개가 그 어떤 동물보다도 우월하다고 믿으며, 개는 인간과 동등한 권리와 복지를 누려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개를 키우는 사람 또는 개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 전부를 '개빠'라는 멸칭으로 싸잡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빠라는 게 다 그렇듯이 이들은 정신 세계 자체가 일반적인 상식과 많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즉, '개빠' 란 단어 자체가 문제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니, 정상적인 애견인까지 개빠라고 부르지는 말아야 합니다.

 

 

개빠들이 일으키는 문제점

 


개빠는 모든 동물을 보호하자는 동물보호주의자와는 달리, 개를 제외한 다른 동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이 없는 차원을 넘어서 "개가 동물 중 가장 우월하다"는 시각을 은연중에 깔고 있습니다. 마치 다른 민족들을 억압하고 독일 민족들만을 추켜세웠던 히틀러와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언제나 스스로를 동물보호론자라고 말하며 정상적인 동물보호론자들 사이에 숨기를 좋아합니다.

 

 

아마 사람보다 동물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자기 애완동물과의 관계를 확실히 맺기 위해 진작에 실행했을 부류입니다.

 

보통 개 관련 기사(가령 개고기나 유기견 기사 등)에서 일반인들과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일이 매우 잦습니다. 소위 개빠들이 주장하는 대표적인 주제는 이렇습니다.

 

■개고기 논쟁

 


개고기 문제가 나오면 흔히 개빠들이 펼치는 주장입니다.

 

'소, 닭은 가족이 될 수 없는가?' 등의 댓글로 응수하면 '소, 닭, 돼지는 가축이고 개는 인간의 반려자'라고 주장합니다. 

 

사실 사전에도 개가 가축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기들만의 주장으로 억누르는 게 전형적인 억지 주장입니다.

 

물론 이들의 주장과 달리 본질적으로는 돼지나 개나 전혀 다를 건 없습니다.

 

오히려, 개의 기원이 '늑대로부터 파생된 종을 사냥 파트너 및 가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이론이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하는 이집트의 문명권의 벽화들이 발견되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개고기 금지 홍보물에서는 일부 잔인한 도축 장면을 골라서 보여주는데, 이건 PETA에서도 주로 써먹는 홍보 수법입니다. 여기에 감성팔이적 문구까지 더해가면서 개고기=잔인함이라고 인식시키며, 여기에 유명 연예인들까지 끌어들이는 짓거리까지 합니다.

 

당연히 논리적 비약입니다. 잔인한 도축 방식이 개고기 식용에 필수적인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도축 수단에 문제가 있다면 그 수단을 고쳐야 할 것이지, 도축 자체까지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감성적인 호응을 얻을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는 합리한 당위성이 없습니다.

 

애초에 저렇게 따지면 다른 동물들이라고 편하게 죽는 건 아닙니다.

 

개의 뒤처리에 대한 책임 회피

 


어떤 생물을 키운다는 것은 그 생물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개를 키우면 먹이고 입혀주고 그 뒤처리도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더러 '내 새끼'라고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이 어째서 그 사랑으로 새끼 뒤처리 해줄 생각은 못한단 말인가?

 

대소변 문제 외에, 층간소음 문제도 민폐 중 하나. 밤낮 개가 짖어대면서 다른 주민들의 휴식을 방해하는데 그걸 방치하는 견주가 많습니다. 개가 짖는 것은 개가 뭔가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수요가 있다는 뜻인데, 그걸 방치한다는 건 엄연한 동물학대입니다.

 

개의 본능 어쩌고 하는데, 이건 교육으로 시정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는 개짖음을 이유로 견주를 처벌할 법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최근 그나마 법적인 제도가 갖춰지기 시작한 층간소음과는 달리 개짖음은 인간이 일부러 내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층간소음의 범주에도 들어가지 않아 이웃 주민들은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목줄 반대

 

 

목줄을 매면 산책 중에 긴급 상황이 벌어져도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차에 치어 죽는 사태라든지... 그럼 차주 잘못이라고 빼애액거리면 되므로 여전히 목줄은 필요 없습니다

 

거기다 개가 개줄을 안 한 상태에서 행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과 줄을 한 상태에서 주는 것은 법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목줄을 안 한 상태에서 날뛰어서 사람을 공격하거나 공격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그 개를 죽여도 책임이 면제됩니다. 또한 목줄이 걸리지 않은 개가 차에 치였다면 운전자는 당연히 책임이 없습니다.

 

이런 사건에서 개 주인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건 사례가 많은데,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도로로 뛰어드는 돌발행동 자체가 운전자가 예상하고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발단이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개의 관리를 소홀히 한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물은 사례마저 있습니다.

 

 

목줄은 개 주인과 통행자간의 약속이나 다름없는 것인데 이를 나 몰라라 하는 것부터 훌륭한 무개념 인증입니다.

 

목줄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 사례는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목줄을 안 묶어두고 키우는 집이 많았고, 유기된 개들까지 겹쳐 골목의 개들이 목줄도 없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 되는 광경이 흔했습니다.

 

이 때문에 종종 물림 사고도 발생했으며, "어느 골목에 가면 미친개가 돌아다니더라." 는 소문이 동네마다 돌아다녔습니다. 개가 사람을 보고 짖거나 달려들어서 주인에게 항의를 해도 "착하니까 안 물어." 라는 개소리만 던지는 것이 고작인 건 덤입니다.

 

자유롭게 방치한 개는 사람 뿐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도 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큰 개들을 묶어놓고 키우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어린 화식조들이 물려죽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물론 한국도 예외가 아니며 방치한 개가 비둘기나 길고양이, 그리고 다른 개까지 물어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개와 인간을 동일시

 

 

개빠들은 개와 인간을 동등한 존재로 취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개를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대우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줍니다. 개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 인간의 우열을 구분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로 모든 동물은 동등하다고 주장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개빠들처럼 '오로지 개만이 우월하다' 따위의 주장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주장은 적어도 논리의 일관성이라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개를 아기라고 부르는 것을 인간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기고 불쾌감을 갖는 일반인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개빠들은 개와 사람이 동급이라고 주장하니까, 개빠들을 사람 취급하지 말고, 개 취급 해주면 된다."라고 일침을 놓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인간이고 어느 쪽이 개인가.....

 

백번 양보해서 동물들과 인간을 동일시해도 된다고 보자.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까. 그러면 왜 그 동물들 중에서 유독 개만이 소중하고 중요해야 하는가?

 

 

입마개 부착 거부

 

 

"우리 개는 착해서 안 물어요."


해외에서도 도사견, 로트바일러와 같은 맹견들의 출입을 거부하거나 금지하는 곳이 흔합니다. 들어왔다면 서비스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건물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합니다.

 

설령 자신의 개가 이 종류에 속하지 않더라도, 덩치가 좀 있어 통제가 힘들고 평소에 입질이 심했거나 사람들을 자주 위협했다면 입마개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지는 견주 스스로가 당연히 가장 잘 알 것이므로, 우리 개는 안 물어요 하면서 애써 부정하지 말고 냉정하게 착용 여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일 터지고 나서는 늦습니다.

 

문제는 본인은 충분히 개를 훈련 시켰으며, 자신의 개는 순하다는 같잖은 이유 및, 개 목줄만으로도 개를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개빠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개가 불편해 하며 폼나게 산책하려고 하는데 모양새가 안 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인의 개가 맹견임에도 불구하고 개 입마개 부착을 거부하고, 그냥 목줄만 해서 데리고 다니는 작태가 아주 흔하다는 것입니다.

 

무식함+무책임한 행동. 길거리에서 침 뱉는 것과 함께 서양인들이 질색하는 요소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맹견 종류를 목줄만 해서 데리고 다니는 것은 크게 비판을 받는 행위입니다.

 

이는 단지 개개인의 문제가 결코 아닌 길거리에 담배꽁초 버리거나 침 뱉는 것과 똑같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명백하게 규칙을 어기는 행위이며 잘못된 생각, 즉 개념을 갖다 버린 행위입니다.

 

이런 행위는 개빠들 자신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는데, 자기 개가 무는게 남이 될 수도 있고 남의 개가 될 수도 있지만, 내가 될 수도 있고 나의 또 다른 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 문제점


개빠의 무지와 몰이해로 인하여 정상적인 애견인들과 개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개를 그렇게나 사랑한다는 개빠는 그 엇나간 방식으로 인하여 개들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이들 때문에 개를 혐오하는 사람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선량한 애견인이 목줄을 메고 산책을 시켜도 "사람 해치는 개를 무섭게 왜 데리고 왔냐"는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사회 구조의 변화 및 서구적 가치관의 확장, 그리고 삶의 여유를 통해 인간 이외의 동물의 영역에까지 자비심과 측은지심이 확장되는 것은 당연한 흐름입니다.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개를 기르는 사람들과 개를 기르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원만한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가'라는 의식입니다.

 

동물훈련사, 동물행동교정 등 계통에서 통하는 유명한 격언 중에 "잘못된 개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죄다 주인이 잘못되어 있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출처)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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