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기흉의 원인

 


기흉은 외부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한 폐포에 기포가 발생한 후 터져, 공기나 가스가 늑막강 내에 고여 폐를 수축시키는 질환입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의 일부가 약해져서 호흡시 들이쉰 공기가 흉막사이의 공간으로 들어가 폐를 압박하는 상태로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허파에 바람이 든 게 아니고 허파 바깥의 흉강 안에 바람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기흉 치료시기를 놓칠시 흉강안에 물이 차면서 흉수가 생겨 사망률을 더욱 높일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사망률은 긴장성 기흉이 아니라면 그렇게 높은 질병이 아닙니다. 젊은 환자에서의 기흉은 기본적으로 죽는 병이 아니지만, 폐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중환자들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발병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자발성 기흉의 경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키가 크고 마른 남성이 기흉에 많이 걸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기흉에 걸리면 군대에 갈까

 

200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 기흉 치료법이 발달하고 수술 후 재발 확률이 많이 떨어지면서 점점 4급/5급 기준이 강화되었고, 2004년 신검부터 이전까지 5급 판정을 받았던 폐기흉이 4급 판정을 받게 되었고, 2008년부터 강화된 신체검사 기준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선 동일 부위에 재수술을 받은 경우만 4급 판정으로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양쪽에 한 번씩 관삽입 시술치료를 받던가, 한쪽에 한 번 수술 받고 다시 재발하면 4급. 다만, 기흉으로 그 지경까지 되는 경우가 별로 없긴 하지만, 쐐기 절제술이 아니라 폐엽 절제술을 받으면 5급 판정입니다.

 

폐엽 절제술은 어느 폐엽을 절제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 정도의 폐기능 감소가 나타납니다.

 

기흉의 종류

 


1. 자연기흉

 

선천성 기흉의 총칭으로. 드물게 타고난 기흉 체질이 있습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보통 키크고 마른 젊은 사람에게서 주로 생긴다고 합니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유전병으로. 폐 내 점액이 과다생성되어 세균 감염이 쉬워지며 여러가지 폐질환이 동반됩니다.

 

2. 낭성섬유증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유전병. 폐 내 점액이 과다생성되어 세균 감염이 쉬워지며 여러가지 폐질환이 동반됩니다.

 

 

3. 긴장성 기흉


흡기 전 구간에서 흉강에 양압이 가해지는 기흉입니다. 무슨 소리인지 잘 안 와닿는다면, 기흉이 약할 시는 폐가 보통보다 호흡하는 정도가 덜한 정도지만 긴장성 기흉에서는 폐가 짜부되어서 아무리 숨쉬려고 노력을 해도 폐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개 기흉으로 인해 생긴 흉강내의 공기가 과하여 심혈관계 순환을 압박할 정도의 상태로 숨쉴때 심장도 제대로 펌프질을 못합니다. 흉강내의 공기에 의해 심장이 옆으로 밀려날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심장이 압박을 받다못해 심장마비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4. 외상성 기흉


사고로 인해 폐에 상처를 입어 폐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외상성 기흉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늑골골절로 인한 기흉이라고 모두 갈비뼈고정술(내고정이나 외고정)을 하지 않습니다. 갈비뼈 고정술의 수술 적응증은 기흉이 판단조건이 아닙니다.

 

기흉의 증상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숨을 (크게) 마시고 뱉을 때 한 쪽 겨드랑이 부근이 땡기는 통증이나 자주 헛기침이 납니다. 폐가 많이 쭈그러들었을 경우 평소처럼 걷거나 짧은거리를 뛰어가기만 해도 숨이 정말 가쁩니다.

 

그리고 기흉으로 인한 폐에 기압 때문에 충격을 주면 매우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가슴쪽이 뻐근한 느낌을 받는데 그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쪽이 눌려 마치 체한 것처럼 고통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쉬면 폐가 쪼그라들었다 펴지는소리 내지는 쉭쉭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여러이유로 폐조직이 찢어진경우 숨을 쉬는 과정에서 해당조직이 단방향벨브처럼 작용하므로 열리고 닫히는 느낌과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냥 고통스러울 따름입니다


어느정도 병이 커지고나면 누워서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것도 매우 싫을정도로 아프게 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적은 충격들도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기흉 재발율

 
첫 발병후 재발병 확률이 50%인데, 거의 100%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로 치료한 경우에는 확률이 극히 낮으나, 시술로만 치료를 한 경우에는 역시 드물지만 수술보단 높은 확률로 치료한지 정말 얼마 안되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병 수술후 다시 재발병 할 확률이 2%라고 하나 수술만 5번 한사람이 있는 걸로 봐서는 꼭 그렇지 만도 않은 듯 합니다. 한 두달 사이에 3번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 경우는 수술 이후 아물어야 하는 곳의 실밥이 폐 주변 뼈에 유착과 분리가 반복되면서 터지는 경우입니다.

 

서울 모병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자체통계를 내본 결과에 의하면 첫발병 연령이 낮을 수록 반복적인 재발확률이 높은 것 같더라는 '카더라'식 후일담이 있기도 합니다.

 

기흉 치료법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산소를 공급하면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이러면 폐에서 새어나간 공기가 흡수되면서 원상복구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시술을 하며, 그래도 부족할 경우 수술을 통해 터진 부위를 봉합해야합니다.

 

 

과거에는 개흉을 해야해서 기흉수술이 큰 수술이었으나,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급되면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되었습니다.


수술할 때 전신 마취를 하기때문에 수술 자체의 고통은 크지 않은데,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삽입한 관으로 인한 고통이 기흉치료 중 가장 큰 고통을 선사합니다.

 


수술의 경우 대략 열흘이면 퇴원할 수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술 후 환자가 심호흡이든 기침이든 열심히 해서 폐가 빨리 펴진 경우. 아프다고 기침이나 심호흡, 가래뱉기를 충실하게 하지 않으면 입원기간이 길어집니다.

 

폐렴같은 합병증이 덤으로 올 경우 몇 주간 입원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흉에 걸린 사람들은 충실히 가래뱉기나 심호흡 그리고 기침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운동을 시키기도 하는데 수술한 지 2시간만에 복도 좀 돌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를 45도 숙이고 수술부위를 움켜쥐며 걷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이물질이 빨리 배출되어 좀더 빠른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시술이나 수술 후에 후유증이 있습니다. 시술이나 수술한 곳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나 호흡이 좀 힘들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그게 재발인지 후유증인지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흉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항상 주의해야 하는데, 클럽이나 공연장 같이 진동이 심한곳은 당분간 피해야 합니다.

 

본 건강정보는 참고용으로 이용해주세요.
의심 증상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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