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는 딱히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쉽게 말해 배가 아프면서 배변 습관이 불규칙 해지는 병입니다. 부차적으로 만성 피로와 우울증까지 합병,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복통형, 변비형, 설사형, 그리고 변비와 설사를 계속해서 오고 가는 복합형으로 분류되며, 어느 쪽이나 엄청 괴로운 건 마찬가지. 발병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약 두 배가량 높고 20세 전후에 주로 발병합니다.
증후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명확한 기질적 원인을 찾기 힘듭니다. 즉, 아직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정한 음식(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들)이나 스트레스, 신체화 장애와 같이 정신적 충격 같은 심리적 요인 등이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될 뿐입니다.
대개 젊은 사람들, 특히 성인 초기의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지만 가끔 수능보는 고교 수험생이나 장이 안좋은 남성에게도 잘 나타나곤 합니다. 그러나 40세 이후에는 발병률이 뚝 떨어지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체 연령에서 2.2% - 6.6%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이 병의 증상으로는 복통 또는 복부 불쾌감, 불규칙한 배변 습관(횟수와 점도의 변화), 복부 팽만감, 복부 냉감, 잦은 방귀, 메스꺼움, 속쓰림, 설사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잦고 흔한 증상은 복부 불편감, 좀 더 대놓고 말하자면 복통입니다. 일반인들이 배변 이전에 느끼는 아랫배의 불편감과도 약간 비슷하지만 그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특정 음식을 섭취할 경우나 심리적인 불안 상황일 때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우선 특정 음식을 섭취할 경우는 알러지 음식이나 기피음식을 섭취한 뒤 순식간에 나타나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때에 따라 유발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 생길 경우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려야 하는 데다가 수시로 배가 아프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피폐해집니다. 이럴 경우 가까운 병원을 한시라도 빨리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우선적으로 받는 것이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병으로 취급 안하는 경우가 있어서, 정말로 힘듭니다. 무척 흔하면서도 평생 완치가 안 되는 병 중 하나라,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절망한 일부 환자들이 현대의학에 대한 불신을 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그냥 시간이 가면 나아지는 사람도 있고 한의원에 가서 한약 먹어서 빨리 나아졌다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질병은 약을 먹어서 낫는 병이 절대 아니므로, 자기 관리(내면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대개 다른 궤양 같은 게 있는지를 보기 위해 대장 내시경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만일 내시경으로 확인해서 다른 문제점이 보이지 않으면 그때 비로소 과민성 확진 판정이 내려지는 것이며, 그전까지는 그저 가능성 높은 추측일 뿐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질병이라기 보다 '증후군' 즉, 생활습관 및 심리상태에 관한 문제입니다. 물론 환자에게 그 고통이 질병에 비해 적다는 것은 아니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신과적 치료를 통해서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가려 먹어야 하고, 유산균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급적 덜 안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받을 수밖에 없다면 이를 잘 푸는 것이 중요한데 운동과 충분한 수면, 필요 시 적당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안정을 편안히 유지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안받는 것이 제일 좋지만 전혀 안 받을 순 없기에, 그것을 어떻게 푸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및 신경안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발 음식이 있는 경우 해당 음식을 가급적 먹지 않습니다. 유발음식 파악을 위해 매끼 섭취하는 음식물을 수첩에 적어보길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콜라, 냉면 같은 찬 음식, 고추, 김치찌개 같은 자극적이거나 짜고 매운 음식, 피자나 치킨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장에 무리를 주기에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산균을 다량 포함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마시거나 떠먹는 일반 요구르트를 매일 먹는게 좋습니다. 요구르트의 당분이나 유지방 칼로리가 부담스럽다면, 먹기 편하게 알약이나 가루로 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혼합제제)을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바나나, 딸기, 오렌지, 키위같은 과일은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으니 먹어도 되지만, 사과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니...가급적 먹지 않도록 합니다.
• 운동을 반드시 꾸준히 합니다. 어떤 운동이든 매일 1시간 이상 할 것이 요구됩니다.
•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가는 습관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술, 담배, 과로는 과민성이 아니라도 건강에 무리를 줍니다. 과민성 환자라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좋습니다. 그러니 약간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항상 마시도록 합니다.
•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 정신과에서 주로 처방되는 약물로, 병의 원인에 근거해서 처방
• 유산균 제제 - 장 내의 염증 완화
• 진경제(평활근 이환제) - 복부 팽만, 복통 등이 있을 때 증상에 대한 대증 치료로 사용
• 설사약 또는 변비약 - 증상에 따라 처방
최근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비타민 D의 결핍과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가진 51명중 82%가 비타민D가 결핍이였다는 사실을 밝혔졌습니다. 이들은 비타민D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할수록 증상이 점차 좋아졌습니다.
또다른 중요한 사실은 30년동안 과민성대장을 앓던 연구원이였던 여성이 우연히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고 증상이 확연히 완화되었습니다. 만약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보자
(출처) namu.wiki
▼과민성 대장 중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