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이란 무엇인가요?

노인 우울증은 노년이 되면 겪을 수 있는 만성질환, 경제력 상실에 따른 빈곤, 배우자의 죽음 등으로 쉽게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노화에 따른 불안, 스트레스, 자아 존중감을 상실하게 됨으로써 우울증은 찾아오게 됩니다.

흔히 우울증을 가리켜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지만, 노인 우울증은 감기라는 말보다 심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감정을 들여다보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 이기에 우울한 감정 혹은 흥미나 즐거움이 저하되는 증상을 간과하거나 방치해서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나이가 들면 다 우울해요 X
•우울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예요 X
•우울한 것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거예요 X

노인 우울증의 증상

■저는 우울증이 아니라 홧병 아닐까요?

전통적으로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몸이 약해서’, ‘못 먹어서’ ‘한이 많아서’ 생기는 병으로 쉽게 오해를 받았습니다. 또한 우울하고 기분이 저조해도 우울하다고 표현할 수 없는 사회에서 살아온 분들은 몸이 아프거나 피로하다는 것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병은 속상해서 몸이 아픈 신체형 장애가 결합된 ‘홧병’이라는 병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즉, ‘홧병’은 우울증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울감을 호소하지 않아도 신체적 증상과 함께 기저에 깔려 있는 불안이나 화 등의 감정도 중요한 우울 증상일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이래요

노인 우울증에서의 인지 감퇴는 신체증상만큼 흔하며 집중력 감퇴가 동반됩니다.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아 병원에 방문하여도 우울증으로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우울감이 호전된 후 기억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흔하게 보이는 증상입니다.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마치 치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노인 우울증 증상

•젊어서보다 사는게 많이 재미가 없다.
• 최근 이유없이 슬프고 쉽게 눈물이 난다.
• 주변에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외롭다.
• 사소한 것에도 집중이 흐트러지고 자꾸 잊어버린다.
• 입맛이 많이 없어지고 쉽게 피곤하다.
•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 자주 죽음이나 자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 이유없이 몸 여기저기가 아픈데 병원에 가면 정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