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착한 아이 증후군의 특징

 

 

착한아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애쓰는 데 반해 자신의 마음이 병들어도 남들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먼저 신경쓰다 보니 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이 안 좋게 흘러가면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보단 먼저 자신을 탓하는 경향도 큽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의 성장 환경이나 대인 관계에서의 상처가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가정 환경에서 원인을 따져볼 경우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는데, 부모가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사람이라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고 제어해버리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지나치게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한다거나 어눌하다거나 그런 식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 볼 땐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들에게만 신경을 쓰다 보면 그만큼 자신을 발전시킬 시간이 점점 없어지며 자칫 잘못하면 대인관계도 엉망이 되어버려서 이것이 또 다시 자신을 공격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것이 최종적으로는 자기 자신까지 망쳐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강박관념 때문인지 다른 사람이 시키는 범죄 행위도 곧잘 따르게 되어 버립니다.

 

착한아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어렸을때 대개 "어리광 부리면 안 된다", "부모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부모에게 교육받고 자라 스스로 세뇌하여 병이 듭니다.

 

 

주요 증상들이 사회 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행동이기도 하고, 바넘 효과의 영향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 증후군에 대해 얘기가 나오면 너도 나도 자기가 이런 증세라며 걱정하는 댓글들이 무수히 많이 달립니다.

 

'나는 착한 사람이다', '내 행동은 항상 착하고 옳다'고 맹신하며 자신을 비판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을 '참 나쁜 사람'으로만 여기는 행동을 이 '착한사람 증후군'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독선'이지 착한사람 증후군과는 다릅니다.

 

 

착한아이 증후군 주요 행동

 


착한 사람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주요 행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의 안 좋은 일을 꾹꾹 눌러담으며 잘 표현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하며 어렵게 거절하더라도 곧 후회한다.


• 쉽게 상처를 받으며 동시에 오래 간다.


• 표현을 잘 하지 못하며 말을 하기 보단 듣기를 더 편하게 느낀다.

 

 

착한아이 증후군 이겨내는 방법

 

■착한사람 증후군을 이겨내려 할 때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의 현재 모습이 어떠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남들에게만 신경쓰다 보니 자신이 망가져가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일은 다 끝났는데 남의 일을 처리하느라 야근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기는지, 반대로 남의 일 때문에 자신의 일은 다 끝내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지, 휴일에 남 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을 위해서, 이런 상황을 수반하는 요구를 거절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무상으로 혹은 적당한 생색으로 당신의 호의를 착취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거절하는 데에 익숙해지자. 누군가가 대신 업무처리를 부탁했을 때 그냥 '싫다'라고 말하기 힘들다면 이유를 말하며 거절하자. 거짓말이라도 좋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아, 오늘 몸이 안 좋아서 혹은 따로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집에 일이 있어서 등등 간단하지만 상대방이 확인하기 힘든 이유를 대며 거절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았다며 물러납니다.

 

단 의심을 살 만하거나 뜬금없는 이유를 댄다면 더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거절했다고 죄책감 가지며 힘들어 하지 말자. 보통 사람이라면 그 사람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다른 부탁할 사람을 찾아 떠났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정말로 힘들거나 바빠 도와준다면 상대방에게 대가를 받자. 돈을 받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간단한 일이라면 음료수, 커피라도 한 번 사게 한다거나, 술이나 밥을 얻어먹는다거나, 금전적인 대가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당신의 일을 도움받는다거나 하면서 말입니다.

 

 

뭔가 대가를 지불할 필요를 상기시켜야 상대방도 당신을 함부로 호구로 취급하는 짓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런 식으로 대가를 바랬는데 야, 우리 사이에 뭘 그래, 뭘 그런 걸 바라냐 따위로 말하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당신을 만만한 호구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 생각해보자. 몇년지기 친구, 정말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 정말 친한 동기 혹은 선후배가 아닌 별로 친하지 않은 동기나 선후배, 교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친구, 일 년에 몇 번 만나지도 않는 친척인데 저런 말을 한다면 핑계를 가져와서라도 거절하자. 애시당초 정말 절친한 친구나 친척이라면 저런 식으로 말하지도 않습니다.

 

■남들에게 쏟는 관심을 좀 더 자신에게 투자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누차 언급하지만 이 질환을 방치해 두면 기껏 베풀었던 선의는 돌아오지 않고 소중한 자신의 삶과 시간만 빼앗기고 말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에 더 집중하여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는 연습과 함께 그것이 결코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우치길 바랍니다

 

그것이 자신의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며 기반이 잘 다져지면 그것이 차츰 자신감을 얻게 해주고 자신의 생각을 적극 표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무조건 상대의 마음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상황도 좀 더 돌아보면서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모쪼록 잊지 말자.

 

간단히 예를 들어, 착한사람 증후군에 빠진 사람이 뭔가 잘못을 했을 경우 "아 잘못했다, 남들이 날 뭘로 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잘못했다"는 남기고 그럴 수도 있지 뭐라는 생각을 해보자. 별거 아닌거에는 신경쓸 필요없고 큰 실수라면 떳떳하게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부탁을 거절할 때도 타인의 기분에 맞추기보다 내가 원하는가/원하지 않는가를 우선 생각해야 합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

 

본 건강정보는 참고용으로 이용해주세요.
의심 증상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s://namu.wiki/w/착한아이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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