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오타쿠란 무엇인가요?

 

 

오타쿠는 특정 대상에 집착적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일본어로, 주로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광적인 팬들을 의미합니다.

 

한때 오타쿠는 경멸의 의미로 사용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감소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오타쿠로 부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덕후라 부르기도 하며, 비슷한 표현으로 '~덕', '~덕후'등의 표현을 주로 사용하며, 특정 대상에 크게 빠져 있는 경우를 일컫는 말로 통합니다.

 

 

■오타쿠와 히키코모리의 차이점

 

오타쿠는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와도 비교, 대조됩니다. 오타쿠와 히키코모리는 자신의 세계에 빠져 산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히키코모리는 철저하게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것에 비교하여 오타쿠는 자신과 같은 취향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결집한다는 점이 히키코모리와의 차이점입니다.

 

일본내의 오타쿠 문화

 

 

오타쿠 문화는 사회적 지위를 위해 직장과 결혼을 목표로 하여 학업에 몰두하다,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한 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그들의 관심 분야에 몰두하게 되면서, 오타쿠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이전인 최소 1981년부터 오타쿠 문화 특유의 특성이 발견되어 왔습니다.

 

오타쿠에 속하는 개인들은 기동전사 건담 등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과학 소설 작품들에 빠지는 특성을 보였으며, 이러한 작품들으로 인해 팬덤과 집착적 관심이 발달하면서 인기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이러한 팬들이 코믹마켓에서 모이게 되면서, 집단적으로 스스로를 오타쿠로 인정하고 이에 따르게 됩니다.

 

초창기 시대의 오타쿠들은 일본의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인 비판을 많이 하고 컨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수요를 창출하여 일본의 거품 경제의 붕괴 시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만화, 게임 관련 일본의 컨텐츠 비즈니스는 오히려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는 범위가 더욱 확장되어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계열 등의 분야에 빠져있고 소비 및 재창조하는 모습도 많습니다.

 

재창조를 행하는 동인 문화는 주로 코믹마켓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일본인 137,7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2.2%가 자신이 오타쿠의 한 종류에 속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오타쿠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포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

 

■일본내 오타쿠는 얼마나 되나?

 

노무라 증권 계열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콘텐츠 산업 상품 판매를 조사해 2005년 10월 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일본 안에 있는 오타쿠는 모두 172만여명이며, 오타쿠 시장은 약4100억엔 규모였습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는 오타쿠에 대한 두번의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으며, 2004년에 처음, 2005년에는 정의를 더욱 특정하여 조사했습다.

 

2005년 연구에서는 오타쿠들의 관심 분야들을 12개 주요 부문들로 정의했으며, 이 중에서는, 일본 만화 오타쿠들이 약 35만 명, 시장 규모 약830억엔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서점 만화 코너

 

대한민국에서의 오타쿠

 

 

대한민국의 오타쿠 문화는 1980년대 말 PC통신에서 일본의 대중문화를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타쿠라는 표현은 1990년대 PC통신을 통해 들어왔고, 2005년 디시인사이드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 이를 변형한 표현인 ‘오덕후’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였으며, 언론에서 ‘오덕후’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9년 말입니다.

 

정치권 내에서는 2009년 11월 30일, 사회당이 오타쿠의 정치적 주체화를 기치로 하여 당내 위원회인 ‘사회당 덕후위원회’를 결성한 적이 있었으며, 이는 정당내에 오타쿠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서는 세계 최초라고 여겨집니다.

 

오타쿠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1월 27일 방영된 《화성인 바이러스》를 통해서입니다. 해당 방송에서 ‘오덕페이트’라 불리는 남성은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등장인물 페이트가 그려진 베개를 들고서 해당 캐릭터와의 결혼 의지를 밝히는 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방송 이후 대중이 오타쿠에 대해 지니는 인식에는, 어떤 분야에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한 사람이라는 기존의 개념에 더하여, 사회성이 결여되고 비상식적인 취향을 지닌 사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덧입혀졌습니다.

 

 

2010년대 중반에 들어 몇몇 연예인들이 오타쿠임이 드러내기도 하고, 굳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 조건 없이 몰입하는 모든 사람이 오타쿠로 재정의되면서, 오타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15년 11월 오타쿠를 다룬 최초의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이 방송되었으며, 이 방송은 각 분야에 심취하고 전문적 지식을 보유한 오타쿠가 출연하는 내용입니다.

 

월간조선에서는 오타쿠에 대해 현행 법질서를 흔들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변종적 사회부적응자라는 인식과 새로운 문화의 리더라는 가능성의 경계선 위에서 오타쿠에 대한 논쟁은 거세지고 있다. 결국 오타쿠를 어떻게 대할지는 개인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길 수 밖에 없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오타쿠

https://ko.wikipedia.org/wiki/일본만화

https://ko.wikipedia.org/wiki/아키바계

https://ko.wikipedia.org/wiki/노무라종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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