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새로움과 익숙함이 어우러진 스포츠의 장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부터 시작된 고대올림픽이 1896년 근대 올림픽으로 부활하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관 하에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로, 올림픽의 트렌드도 시대를 거쳐 가면서 변화를 갖습니다.

 

내년에 열릴 도쿄 하계올림픽은 양성평등 추구를 기반으로 혼성 종목 등 다양한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스포츠를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종목들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게 될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은 IOC가 양성 평등 추구에 중점을 두고 기존 종목에 혼성 종목을 많이 추가하였으며, 몇몇 남성 종목은 제외한 특징을 보입니다. 이는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한 IOC 개혁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올림픽 개최 국가가 당 올림픽에 한해, 개최국가 추천으로 5개 내외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도쿄올림픽에서는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야구

 

특히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클라이밍은 활동성이 뛰어나고 창의력 넘치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으로, 올림픽 참가 및 관심 면에서 세대영역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 정경, 사회문화 분야 등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거두어지는 추세입니다. 스포츠계의 양성평등 역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입니다. 이런 양성평등 문제가 야구와 소프트볼의 정식 종목 채택에도 난관이 되었습니다. 야구는 남자 팀, 소프트볼은 여자 팀 참가로 국한하고 있기 때문에 성평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소프트볼

 

 

그러나 야구와 소프트볼이 일본에서 주 인기 종목인 만큼 강력히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한 덕분에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2020도쿄하계올림픽에서 야구가 부활되어 많은 야구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야구팀은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한 전적이 있어 메달 기대종목이긴 하지만 소프트볼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가라테

 

또 하나, 가라테가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이 종주국인 가라테가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을 경우 태권도의 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얼굴이나 몸통 공격 등 격투기로서의 다양한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였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또한 회전동작을 이용하여 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로 자리잡고 있어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스케이트보드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는 아직 미비하지만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은주원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제인 김자인과 2018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콤바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사솔 선수의 선전 또한 기대됩니다.

 

서핑

 

하계올림픽은 향후 2024년은 파리, 2028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됩니다. 남북한은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평양 공동개최하겠다는 의향서를 IOC에 제출하였고 이에 IOC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공동으로 메가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8천만 겨레가 힘을 합해야 합니다.

 

스포츠클라이밍

 

대내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좋은 남북관계를 유지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대외적으로는 평창올림픽보다도 더욱 성공적인 대회로 성사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1988서울하계올림픽은 동서냉전 속에서 이루어진 화해의 올림픽이었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관계 복원 및 세계 평화올림픽이었습니다. 2032년 하계올림픽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비핵화가 실현된 서울과 평양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올림픽으로 성사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 대한체육회 - 정보알림방 - 체육간행물 - (새로운 종목 추가된 2020도쿄올림픽)
(https://www.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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